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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7월 13일 금요일

 

여행은 돌아오기 위해 떠나는 것이다 .

약 20여 시간의 하루 일과가 나를 이국땅 우루무치에 ...

군산터미널 6시 공항리무진버스가 출발한다. 이 시간에 맞추어 5시에 일어나 씻고 준비된 짐들을 점검하다보니 큰 녀석이 잠을 깬다. 하긴 잠자는 애들 모른 채하고 그냥 가기가 뭐하긴 하다. 엄마아빠 여행 갔다 올 테니 잘하고 있으라고 마지막 당부를 하고 집을 나선다. 택시를 불러 터미널 도착하니 10여분 남는다. 이른 시간에 터미널에 많은 사람은 아니지만 어디론가 목적지를 향해 출발하려는 사람들이 모여든다.

16,000원 표를 4장 사는데 버스기사아저씨 친절하게도 자판기에 대신 돈을 넣고 표를 빼준다 .. 조금 있으니 L형 부부 택시에서 내린다. 11일간 함께할 일행이다. 간단한 인사 후 짐을 차에 싣고 편안한 등받이의 좌석에 몸도 맡긴다. 터미널, 만남과 이별이 이루어지는 곳, 어디론지 떠나보내는 자식을 이별하는 중년 부부의 모습에서 서로 다른 장면을 발견한다. 딸을 보내는 아버지는 차가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먼발치에서 바라보고계시고, 어머니는 잘 갔다 오라는 인사말 한마디로 등을 돌린다 ..... 음..

차를 타는 승객 수는 10여명, 그것도 요즘 방학이라서 많은 수란다. 이용객이 많지 않는 노선을 시에서 지원받으며 운영하는 상황인가보다. 이 노선이 있어 편하기 편한데 .. 어찌되었건 이용객이 많아져서 노선이 없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이다..

리무진 버스는 중간 홍성휴게소에서 한번 쉬고 인천공항에 9시 20분 무사히 도착하였다. 동방항공 체크인 카운터가 H인줄 알았는데 L로 바뀌었다. 최신정보가 아니라서 좀 헤맸다. L카운터로 가서 체크인 하려니까 10시 반에 오란다. 그래서 아침식사 할 겸 버거킹으로 가서 포인트로 받은 버거킹셋트 2개와 추가로 1개 더시켜서 아침을 먹었다. 체크인을 마치고 출국수속을 곧바로 하고 면세점 구경하면서 부피가 작은 우리나라 담배를 1보루 사기로 하였다. 중국인들이 워낙 담배를 좋아해서.. 필요할 때 선물로 주려고.. 다른 여러 가지를 생각해 보았지만 별로 맘에 드는 것이 없다. 담배가 제일인 것 같다. 체크인 할 때는 45번 게이트라더니 36번 게이트로 바뀌었다는 안내와 지연 .... 이런! 중국 국내선 타는데 지장을 주지는 않겠지 !!....

12시 45분 인천출발 시안에 14시 55분 도착예정이고 중국 우루무치행이 서안에서 17시 55분인데..

며칠 전 여행사에서 연락을 받았는데 중국 우루무치행 항공기가 1시간 지연된다는 것을 나만 알고 있었다.

 

 dsc00132_jocky99.jpg

 

 

 

 

dsc00124_jocky99.jpg

 

 

 

 

기분 좋게 이륙에 성공한 비행기는 시안을 향해 날아간다 .

체크인을 일찍 하여 좋은 좌석 앉아 GPS로 비행기 트랙 좀 기록해보고 사진도 좀 찍으려 했는데 좌석 운이 없어 창 측이 아니다. 그래서 L형에 부탁하였으나 수신이 되질 않는다. 할 수 없이 포기 ... 잉 ~ 첨부터 꼬이냐~~.

비행기는 75분 지연 후 14시 00분 출발.

부드러운 이륙 기분 좋게 이륙에 성공한 비행기는 서안을 향해 날아간다 .. 빈 좌석은 없는 것 같다. 서안이 중국의 중심에 위치해있어 서안을 통해 IN OUT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단체 여행객이 다수를 차지하지만... 한국이여 그동안 잘 있어라 ........

이륙할 땐 부드럽던 비행기가 착륙할 땐 왜 이리 흔들리는지 _ 노면상태가 좋지 않나? 아니면 실력이 나쁜지??

중국시간 17시 시안공항 도착

입국수속을 마치고 가방을 찾는데 이런 와이어 락이 가방에서 보이지가 않는구나 .. 짐 보관할 때 사용하려고 인터넷쇼핑으로 구입하여 한건데 ... 공항 측에 시비를 걸려다 괜한 시간 소비할까봐서 그냥 참기로...... -

공항 도착장 여기가 중국이구나 ! 하는 것이 절로 느껴지게 칸막이 너머로 웬 호객꾼이 이리도 많은지??

여유롭게 그들한테 다가가서 지도 하나를 받아든다 . 공항건물 밖으로 나와 혹여 시안공항 팻말이 붙은 사진하나 찍을 수 있을까 하고 둘러보았지만 베이징과 상황이 비슷하게 택시에 공항버스 이런 것 들 뿐이다.

다시 안으로 들어와 국내선 비행장 2층으로 올라가 남방항공을 찾는데 제일 안쪽 끝에 있네. 그곳에서 전자발권을 주고 물어보니 35번 카운터에서 17시 55분부터 체크인 한다고 알려준다.

비행기는 19시 55분 시안을 출발하여 우루무치에 22시 55분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곳 시안공항은 국제선은 작고 국내선 규모가 더 크다 . 오히려 국내선에 더 많은 외국인의 모습이 눈에 띤다 .

 

dsc00131_jocky99.jpg

 

 

시간이 남아 GSM 폰 충전을 하러 100위안을 들고 전화카드 판매소로 갔다. 100위안 충전한다고 했더니 104위안을 내란다. 그들도 남는 게 있어야지. 그런데 어찌하랴. 나에게 있는 돈이 덜렁 100위안이니 그래서 50위안짜리로 충전해 달라고 해서 52위안 주고 충전했다. 마땅히 공항 커피숖 가기도 그렇고 그냥 바닥에 앉아서 기다리기로 했다. 체크인을 하고 게이트 앞 대기석에서 기다리다 지쳐 아무래도 우루무치 도착하면 곧바로 자야 될 것 같아 비싼 공항카페에서 맥주와 커피를 시켜 오늘의 피로를 달래본다 .... (나만의 생각)

남방항공 우루무치행 비행기도 인천에서 시안가는 비행기와 똑같은 기종 보잉 737이다. 늦은 시각이지만 시안에서 1일을 보내고 내일 아침 출발하는 것보다는 이렇게라도 가는 것이 낫다. 석양의 노을을 바라보며 비행기가 시속 1000km 속도로 가는데 어둠이 오는 것보다 더 밝아 질 것 같은 착각으로 기다려 보았지만 지는 해를 따라 잡을 수가 없었다. 3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우루무치에 11시가 넘어서 도착하였다. 괜히 서성이고 있으면 호객꾼이 몰려들므로 곧바로 택시를 타고 보고타 빈관으로 향했다. 가면서 택시가격을 흥정하여 65원에 했다. 내 정보로는 조금 비싼 가격인데 늦은 시간이고 해서 그렇게 하기로 결정.. 30여분이 지나서 호텔에 도착했는데 이게 웬일인가? 분위기가 어둡다. 아니 호텔이 불들이 많이 꺼지고 이상하다..

그리고 정문에는 웬 군인들이 ... 자정이 넘어서인가보다 했는데 기사아저씨 이리저리 알아보더니 뒤쪽으로 차를 돌린다. 뒤쪽에 가격이 저렴한 숙소가 있다는 걸 사전에 들어 알고 있었다. 그곳에 우릴 안내하는 것 같았다.

내려서 알아보니 신강지역 군인들의 대규모 행사가 이 호텔에서 있다고 한다 . 2층으로 올라가서 방을 구경하고 결정하기로 하고 방을 보니 도미토리식이다. 첫날이고 한데 이런 곳에서 자면 L형수와 마누라 실망할 것 같고 오늘 긴 여정이었는데 조금만 더 고생하기로 하고 거절..

아 이곳 분위기는 아닌 것 같아 2번째 호텔인 화차오( 华桥 ) 빈관으로 가자고 했다. 이런 이유로 2곳 이상의 숙소정보는 필요한 것 같다. 화차오 빈관에 숙소를 잡고 여장을 풀었다. 하루 가격은 200위안, 우선은 2일만 예약을 했다. 방 두개 800위안에다 보증금 400 총 1200위안 괜찮은 가격이다.

늦은 시간인데 하얀 갈라비야 (솝, 다쉬다쉬라고도 함)를 입고 호텔 내에서 돌아다니는 남자들이 많이 보인다. 파키스탄인들로 생각이 드는데 ??..

이곳 시간 1시가 넘어가는 것 같은데 호텔 내에 문을 열어놓고 노래도 부르고 경전도 읽는 것 같고 난리다. 완전 이슬람 문화.. 한 가운데 내가 들어온 것 같다. 어쩔 수 없는 분위기에 적응해야지 어떡한단 말인가 ?_ _..

이곳은 베이징 표준시를 따르지만 이들 생활은 3시간 정도 늦은 시간을 적용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이해가 간다.

피곤해서 씻고 잠자리 드는데 누가 노크를 한다 . 문을 열어보니 웬 여자 ??.. 직감이 간다. 주로 전화가 온다는데 직접 노크를 하고 방을 찾아다니니 .. 베이징하고 사뭇 다르다. 잘못 눌렀다는 듯이 그냥 간다. 이런 일이 두 번은 더 일어났다 ... 중국에서 성매매는 금지되어있으나 이렇게 손길이 미치치 않는 곳에서는 성행한다는 ... 야기가 있음.

아 푹 자고 싶다 .. 내일 일어나서 호텔 프런트나 아니면 여행사 아니면 마지막 열차역으로 가서 둔황행 열차를 예매 해야겠다 생각하며 잠이 들었다 ..... 이렇게 약 20여 시간의 하루 일과가 나를 이국땅 우루무치에 데려다 놓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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