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기조스타일기조스타일

오늘:
56
어제:
120
전체:
369,203
Since 2016.10.16




My Sister's Site
<꽃이 필요하신분은 아래 시이트로...>

조회 수 36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7월 15일 일요일 3일차

투루판 1일 투어

08:30 호텔

어제 예약한 투루판 1일투어 버스가 호텔 앞에서 기다린다. L형 어제 산 하미과 한 통을 들고 버스에 승차한다.

아침에 호텔 앞에서 낭을 사기로 했는데 ... 오늘 투어차량은 빠오처는 아니고 30인승 버스다. 자리는 거의 다 차고 빈자리는 몇 좌석 안 보인다. 오늘은 조용히 갈 생각이다. 그래서 뒤쪽에서 두 번째 자리를 앉았다.

오늘 일정은 편도 200km를 갔다 돌아와야 하므로 이동시간이 긴 여정이다. 투루판에 홍수가 나서 312번 도로가 끊겼다는 뉴스를 봤다. 사막에 비가 그것도 홍수가 내렸다는데. 이곳 일년 강수량이 40mm 정도라는데 홍수라?

어떻든 창밖으로 비가 한 두 방울 떨어지기 시작한다 . 키는 작지만 당찬 가이드는 또렷한 목소리로 오늘의 일정을 알리고 각자 소개를 하는 시간. 쓰촨, 후난, 산둥, 광저우, 상하이 전국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이다. 우린 한국에서 왔다고요 .. 에헤.. 이동시간이 길어서인지 노래하는 시간을 갖는다. 가라오케시설은 없지만 노래들을 잘 한다. 가사를 모르는 사람은 노래 책을 보아가며 흥겹게 잘들 논다. 아니 그런데 우리한테 노래를 권한다. 우리의 호프 L형수를 연호한다. 강압적인 분위기에 L형수 앞으로 나가 노래 일발장전 평소 노래방에서 익힌 실력 발휘하고 돌아온다. 짝짝짝..  근데 분위기가 우울한 노래다 .... 담부터 잘 해용..

고속도로를 들어서 신나게 투루판을 향해 달린다 . 창 밖으로는 홍수로 인해 흙탕물이 하천을 가득 매운 채 뿌리 채 뽑혀버린 큰 나무들을 싣고 거침없이 흐른다. 우루무치를 벗어나 초원지대가 펼쳐지고 고속도로를 따라 끝없이 이어지는 풍차행렬 이곳이 따판청의 풍력발전단지 아시아 최대규모란다. 조금 지나니 염호가 나오고 어디서 많이 보아온 회사마크가 보인다. 한화마크다. 사전 정보에 의하면 한화에서 이곳에 무슨 공장을 세웠다는 정보만 있었는데 정확히는 여행을 마치고 알아본 결과 한화가 무수망초를 중국과 합작으로 생산한단다. 

12:20 카레즈박물관

 

dsc00242_jocky99.jpg

 

 

 

포도넝쿨도 보이고해서 포도를 먹나 했더니 지하로 안내되어진다 . 우리가 처음 찾은 곳은 카레즈 박물관 천산산맥 만년설이 녹아 흐르는 것을 지하 수로를 이용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남는 지혜를 수천 년 전부터 터득하여 오늘날 세계최고의 포도를 생산해내는 인간승리의 역사현장이다. 인간의 힘은 놀랍고 선조들의 끈질긴 노력과 역사에 경의를 표한다. 배도 고프다. 그런데 점심은 언제 먹나? 이곳 박물관을 구경하고 나면 여러 가게들이 있고 그 길목에 민속의상을 곱게 차려입은 미모의 아가씨들이 사진 찍으라고 난리다. 2장에 10콰이, 산둥에서 온 아저씨 비싸다고 찍지 말란다. 이 아저씨 위구르어도 좀 하는 것 같다. 정말 예쁘게 생겼다. 이럴 때 아니면 언제 찍냐 ....

마누라 눈치를 애써 회피하며 한 컷 찍는다 . 젠장 내가 찍은 것은 하드가 먹었다. 이제야 이야기 하는데 이놈의 이미지 백업장치가 말썽을 부려 전체 사진 량의 30%는 복구 불가다. 불량하드를 사용해서 만들어 놓은 제품인줄 누가 알았나. 카피 테스트는 해 보았는데 많은 양은 테스트를 해보지 않아서.......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후송 보내놓은 상태다 . 시간이 걸려도 하드교환만 해 준다면 얼마든지 기다리지 ....

13:20 교하고성

기원전 250년 전부터 차사전국의 도읍지이며 천산남로와 천산북로가 이곳에서 갈라져 실크로드의 각축장이었으며 두개의 하천이 만나는 곳에 높은 절벽으로 이루어져 천연요새이다. 한나라와 흉노족의 침입을 자주 받고 당나라때 도독부가 설치되면서 크게 발전하였다한다. 

쏟아지는 땡볕을 받아들이며 10여분을 걸어서 올라가다보면 관공서 건물이 나온다. 그 곳에서 좀더 가면 넓은 전망대가 있는데 이곳은 관광객이 훼손으로부터 보호하기위해 바닥을 전부 널빤지로 깔아놓았다. 무너진 옛 도시의 흔적이 저 멀리로 펼쳐진 것이 한눈에 들어온다. 바람도 시원하게 불어온다. 이유는 알 수 없는 아이들의 무덤이 이곳에 몇 천개가 있다는데 아무리 보아도 어떤 것이 무덤인지는 모르겠다. 전통의상을 차려입은 위그르 아가씨 두 명이 여기에 양탄자를 깔고 앉아있는데 옷 색깔이 화려하여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 컷.. 차를 파는 것도 아니고 궁금하군 ....  

14:10 위그르 고촌

이곳은 위그르인들의 옛날 생활모습을 보여주는 민속촌이며 뒤로 가면 과일과 판미엔을 팔기도 한다 .

14:50 드디어 식사를 하는구나! 아침에 먹은 것이 없어서인지 배가 무척 고팠다. 메뉴는 판미엔으로 한 테이블에 8명이 앉아서 먹었는데 이 식당 전문적으로 단체손님 받는 식당이다. 투루판 시내에 있었는데 무척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식사를 마치고 옥 가공공장과 매장이 있는 곳에 들르더니 쇼핑.. 단체여행의 필수 코스인가?  이것은 우리나라와 같은 것 같다. 사는 사람 없다.

 

img_3764_jocky99.jpg

 

 

 

img_3771_jocky99.jpg

 

 

 

16:25 화염산

현장법사 일행이 화주의 땅 이곳 화염산을 넘는데 손오공이 파초선으로 불을 끄고 넘었다는 화염산이다 .

초대형 온도계가 화염산의 뜨거운 온도를 말해주는 듯 했다 . 우리가 갔을 때는 38도정도 ....

불꽃이 타 오를는 형상을 하긴 하였는데 서쪽에서 석양이 비추질 않아서 인가 ? 그리 빨갛게 달아오르진 않았다. 만약 석양이 비춘다면 정말로 불꽃이 타오르는 모습으로 보일 것만 같았다. 이곳에서도 낙타와 염소가 끄는 마차가 있는데 낙타를 타고 사진 찍는데 10콰이 ... 염소마차는 손님이 없어서 자리에 주저앉아 낮잠을 자는 것 같다. 

17:30 포도구

바쁜 일정이다 . 도로를 따라 늘어선 포도구 그 중 한집에 들어서니 그들 방식의 인사로 왼손을 가슴에 얹고 문 앞에서 반겨 손님을 맞는다. 건포도와 포도, 수박이 한상 차려지고 민속의상을 입은 여인이 전통춤을 추며 흥을 돋운다. 관광객과 같이 춤을 추는 시간을 갖고 그들의 본업인 건포도 판매가 시작된다. 사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내 생각은 건포도를 많이 사서 우체국에서 소포로 보내려고 했는데 다른 일행들 생각은 아닌 것 같다 .... 내 생각을 접고 그래도 많은 양을 샀다 .  ... 여행 중 계속 먹고 다녔으니 .. 그리고도 남았으니. 

 

img_3874_jocky99.jpg

 

 

 

img_3908_jocky99.jpg

 

 

 

img_3936_jocky99.jpg

 

 

 

18:40 아판티 생가

투루판의 공원 아판티 생가가 있는 곳인데 100세를 넘게 사셨다나 해서 이 사람과 사진을 찍는데 이곳 사람들의 장수에 대한 희망에서인지 사진들을 많이 찍는다. 생가라고 볼 것은 별로 없다. 공원도 썩 좋은 곳이 아닌데 단체여행이라 ... 이곳을 마지막으로 다시 우루무치로 돌아간다.

이곳 천산 눈 속에 피는 연꽃 천산설연이 유명한가봅니다 . 천산설연관에 들러 약을 파는 곳에서 진료 및 약 처방을 하고 약을 한보따리씩 사가지고 나오는 사람들.. 들어가 보지는 않아서 모르겠다. 밖에 단지 속에 설연주라고 쓰여진 글씨를 보니 술도 담아서 파는 모양이다. 

21:10 다판성 휴게소

아직 해도 넘어가지 않았다 . 이곳 생활이 몇 시간을 덤으로 얻은 것 같은 착각이 든다. 이 시각에도 해가 남아있으니 다판성이 대두로 유명한가 보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대두를 많이 판다. 뒷좌석의 아저씨 다른 것보다 대두를 사란다. 별 맛은 없다. 심심풀이 땅콩정도 ... 휴게실의 바람도 만만치 않다. 역시 다판성은 바람이 많은 곳임에 분명한 것 같다. 잠시의 휴식을 마친 후 차는 출발하는데 기사와 가이드 이곳 길거리 상인으로부터 한 보따리씩 선물을 챙겨든다 ..........

21:42 해가 떨어지다.

휴게소를 출발하여 우루무치를 향해 열심히 달립니다 . 해가 서산으로 넘어가는데 빛깔이 무지 고와 몇 번의 샷을 날려보지만 건진 것은 없습니다. ㅇ ㅇ 언제나 사진실력이 늘려는지 ....

 

img_3976_jocky99.jpg

 

 

 

 

 

img_3984_jocky99.jpg

 

 

 

img_3998_jocky99.jpg

 

 

img_3997_jocky99.jpg

 

 

22:30 우루무치에 도착

우리의 여전사들 저녁식사로 쌀밥을 찾습니다 . 이 곳에서 쌀밥이라 죽겠습니다. 많이 굶주린 터이라 할 수없지 뭐.

지나가는 청년에게 물어 이 근처 미판을 파는 곳이 어디냐고 했더니 같이 가던 부모님을 먼저 보내고 그 곳까지 친절히 안내합니다 . 씨에! 씨에! 고맙다고 담배를 주는데 받지를 않네. 피우진 못 하더라도 받아두는 것도 그리 나쁠 것 없으련만 .... 위샹로스, 향까오 로피엔, 따판지는 너무 많아 중판지로 내가 아는 요리를 다시켰다.

쌀밥에 무엇이 부려우랴 ? 내가 시킨 음식들 맛이 정말 괜찮았다. 아침 일찍부터 꽉 짜여진 일정 이제 마쳤으니 추가로 백주 한 병을 시켜 피로를 달래보노라. 식사를 마치고 5.1 야시장을 구경하고 돌아오는 길에 과일을 사서  호텔로 택시를 타고 고고...그러는 사이 택시기사와 내일 천산투어를 350위안에 흥정하고 내일 아침 호텔 앞에 8:30에 만나기로 약속 ... 오늘의 긴 투루판 1일 투어가 내가 아는 곳 몇 곳이 빠져 아쉽지만 나름대로 시간이 허락되지 않은 일정이라 이걸로 만족하며 일과 끝....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7 2007 실크로드 여행기 ..... 1 file 기조스타일 2013.10.14 442
146 2007 실크로드 여행기 ..... 2 file 기조스타일 2013.10.14 303
» 2007 실크로드 여행기 ..... 3 file 기조스타일 2013.10.14 360
144 2007 실크로드 여행기 ..... 4 file 기조스타일 2013.10.14 341
143 2007 실크로드 여행기 ..... 5 file 기조스타일 2013.10.14 417
142 2007 실크로드 여행기 ..... 7 file 기조스타일 2013.10.14 245
141 2007 실크로드 여행기 ..... 8 file 기조스타일 2013.10.14 313
140 2007 실크로드 여행기 ..... 9 file 기조스타일 2013.10.15 349
139 2007 실크로드 여행기 ..... 10 file 기조스타일 2013.10.15 2316
138 2007 실크로드 여행기 ..... 11 file 기조스타일 2013.10.15 340
137 2009 베이징 여행 ..... 1 (인천에서 숙소까지) file 기조스타일 2013.10.15 533
136 2009 베이징 여행 ..... 2 (천단공원-옹화궁-국자감-올림픽공원) file 기조스타일 2013.10.15 215
135 2009 베이징 여행 ..... 3 (만리장성, 명13릉) file 기조스타일 2013.10.15 214
134 2009 베이징 여행 ..... 4 (천안문, 자금성, 경산공원, 북해공원, 왕푸징) file 기조스타일 2013.10.15 266
133 2009 베이징 여행 ..... 5 (원명원, 이화원) file 기조스타일 2013.10.15 224
132 2009 베이징 여행 ..... 6 (건국반점,유리창,왕푸징,시단,경극 그리고 귀국) file 기조스타일 2013.10.15 349
131 2008 샹그리라가 있는 운남여행기 출입문 file 기조스타일 2013.10.15 302
130 2008 샹그리라가 있는 운남여행기 1 ..... 길 떠나기 file 기조스타일 2013.10.15 195
129 2008 샹그리라가 있는 운남여행기 2-1 ..... 샹그리라(중디엔) file 기조스타일 2013.10.15 152
128 2008 샹그리라가 있는 운남 여행기 2-2 ..... 메리설산 file 기조스타일 2013.10.15 22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 8 Next
/ 8

기조스타일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