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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떠나기

10월 23일 흐리다 비 <1일차>

 

출발부터 사고다.

애들과 며칠 헤어질 생각하니 작별인사는 해야겠다는 생각이 부모의 마음이 아닐 런지? 평소와 다르게 아침 일찍 일어나 큰아들 보내고 작은아들

학교까지 태워주고 바쁘다 바빠! 오늘 또 동생 이사하는 날이라 그곳도 들러보고 있노라니 어느새 점심시간이 되어버렸다.

배가 고파 짬뽕을 다급하게 시켜먹고 여행기간에 애들을 돌봐줄 장인장모님을 모시고 와서 밤 10시 비행기라서 여유롭게 2시 35분쯤 집을 나서

터미널을 향했다. 오후 3:30 막차라..!!?? 여유롭게 갈 수 있겠군!! 터미널 도착 표를 구입하려는데 차가 없다. 2:30이 막차였던 것이다.

순간당황 이걸 어떡해?... 고속버스로 가서 공항으로 갈까? 아님 전주로 가서 공항으로 직접 가는 리무진 버스를 타야하나?

리무진 버스시간을 전화로 알아보니 약 한 시간이 못 남았다. 4시에 출발하는 차는 타야 되는데! 직행버스는 1시간 걸린단다.

그럼 택시로 가자! 전주까지 3만 5천원 더 이상 싸게는 안 된다네.. 바쁠 때는 차들이 왜 이리도 밀리는지? 앞에 가는 차는 또 왜 이렇게 느려?

뒤통수가 따가운 것을 못 느꼈을 것이다. 나와 택시기사는 열심히 뭔가 날려주는데.. 크_크_

가슴 졸이며 겨우 4시차를 탈수 있었다.

리무진 공항버스 안 집사람한테 날라 오는 펀치 : “다른 때와 다르게 이번 여행준비를 대충대충 하더니 차 시간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잘 한다 잘해!”

내가 왜 그러는지 요즘 정신이 멍하다. 이번 여행 정신 차리라고 경고를 주는 것 같다. 정신 좀 차리자!!

바쁠 때 일수록 여유를 갖자고 매번 다짐해 보지만 현실에서는 그렇질 못하다는 것. 좀더 생각해 보면 익산으로 가면 시간도 절약되지 돈도 절약될 것을

급하게 전주로만 갈 생각을 하였으니! __ 어떻든 버스는 출발하고 4시간 걸린다니 2시간 전에는 도착하여 체크인을 할 수 있겠다.

차안에서 수첩을 보니 2:30 막차라고 적어놓고도 이랬다니! 정신을 놓고 사는 놈 아니야?

 

 img_7348_jocky99.jpg

 

 

 

천안을 넘어서자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서울에 도심을 지날 때는 쏟아진다. 창문에 흐르는 빗방울이 서울도심의 조명에 반사되어 금구슬로 변해

계속 바라보고 있자니 아련한 추억 속으로 빠져든다. 지난 1년 동생의 투병생활 온 가족이 힘든 시간을 같이 해 주었다.

나도 흰머리가 잔뜩 늘어 버렸다. 지금은 상태가 호전된 상황이라 잠시 여유를 갖고 이렇게 내가 여행을 간다.

지나간 것을 잊기 위해서가 아니고 삶의 재충전을 위해서...

아자! 아자! 파이팅!!

 

img_7350_jocky99.jpg

 

 

공항에 20:20 쯤 도착하여 체크인하고 헨폰 로밍하러 가는데 내건 안 된단다. WCDMA 타입이라서 유럽과 미국 쪽에서 된다고.. 아!__ 놔!

출국심사를 마치고 가슴이 답답해서 우황청심원을 하나 사 마셨다. 그전부터 이런 현상이 있었다. 이 것 저 것 신경 쓰는 게 많아서 그랬을 거다.

공항에서 파는 그 비싼 우황청심원 영향인지는 모르나 그 후로 그런 증상은 없어졌다. 우여곡절 끝에 가게 된 여행이라 그런지 답답하던 마음이

비행기를 타는 순간부터 없어진 것 같다. 그 후로 도 계속..

인천공항에 새로운 탑승동이 생겨서 그곳까지 운행하는 지하철을 타야한다. 101-132번 탑승게이트는 꼭 이 지하철을 타야만 한다는 것..

곤명으로 가는 우리는 127번 게이트다.

 

img_7352_jocky99.jpg

 

 

img_7361_jocky99.jpg

 

  

지하철은 본관과 신 탑승동 구간을 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22:00 출발하는 비행기는 어둠을 향해 엔진소리를 힘껏 내뿜는다.

 

img_7353_jocky99.jpg

 

 

img_7360_jocky99.jpg

 

 

기내식 먹을 만 하다. 후식은 맥주로... 그리고 동방항공 승무원들 새벽 2시 곤명출발 하는 비행기로 다시 돌아간다고 한다. 힘들겠다.

현지시간 01:30쯤 곤명공항에 도착하여 입국수속 후 시간을 보낼 장소를 물색하면서 공항을 이리 저리 돌아다니는 데 국내선 쪽 문 닫는다고 저지한다.

소문대로 공항에서 시간을 보내지 못할 것 같군. 할 수 없이 택시로 쿤후 반점으로 가기로.. 택시 얼마? 25원. 나 안 갈래. 20원 그래 좋아 갑시다.

늦은 시간이라 흥정하기도 그렇고 빨리 가서 자자! 거기서 100원에 하루 아니 몇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도착시간 02:00 내일이 아니고 오늘이지 아침 05:00에는 일어나서 대충 씻고 공항에 06:00까지는 가야하니까...

 

img_7367_jocky99.jpg

 

 

 

오늘 지출

터미널 택시3000원 전주택시 35000원 리무진 16000*2 32000원 휴게소 햄버거2 9000원

국내 비용은 따로 하자

택시 20원 숙소 100원

총비용 1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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