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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그릴라(중디엔)

10월 24일 맑음 <2일차>

「내 마음속의 해와 달」 샹그릴라로 가자!!

곤명 발 샹그릴라 행 비행기 06:50 숙소에서 05:00 일어나서 대충 씻고 1층 로비로 가서 자고 있는 복무원 깨워서 체크아웃 한다.

택시가 없을까 걱정했는데 물어보니 바로 앞에 있다고 알려준다. 택시로 공항 14원 나온다. 어제 봉 잡힐 뻔 했지!

이른 시간인데 국내선 비행장에 사람이 많이 붐빈다. 여행객들인 것 같다. 티켓팅을 하고 잠시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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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에 비행기는 출발한다. 50분 후면 중디엔(샹그릴라)에 도착한다. 운해 위로 떠오르는 일출이 장관이다. 태양을 제일 먼저 맞이하는 것은 설산이다.

설산이 오렌지 빛으로 발한다. (아마 옥룡설산일 것이다.) 감탄사 연발 !!!!! 벌어진 입이 닫히지가 않는다. 유구무언이라 했던가?

내가 느끼는 감동을 글로 표현할 능력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몇 장의 사진으로 전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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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명이 해발 1900m이고 중디엔(샹그릴라)은 해발 3200m 정도이다. 샹그릴라(디칭, DI QING) 공항에 도착하여 땅을 밟고 서니 이곳이 고원이라는 것이

피부로 느껴진다. 한편으로는 차갑게 또, 한편으로는 시원하게 가슴 깊숙이 파고 들어오는 공기느낌이 다르다.

입에서는 하얀 입김이 나오고, 화장실에서는 중국인들 두꺼운 옷이나 내복을 껴입느라 바쁘다.

샹그릴라에 오긴 왔는데 계획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아직도 정하지 않았다. 고원지대로 왔으니 하루는 시내에서 고성구경이나 하면서 편한 일정을 보내고

고지에 적응하라고 들었는데..

닥치는 대로 하자!

우선 여유를 갖고 공항 안내데스크를 찾았으나 아직 출근 전이고 마땅한 정보를 얻을 곳이 없다. 지도마저도 없다.

여행이란 준비를 하면 할수록 편해지고 유익해 진다는 것을 잊지 말지어다. 귀차니즘으로 인한 게으름이 필연 적으로 부딪히는 갈등의 시간이다...

솔직한 내 심정은 제일 먼저 위뻥을 가고 싶다. 내 마음 속의 해 와 달 그리고 이상향 그곳으로 말이다. 말만 들어도 가슴이 두근거린다.

고산병증세만 없다면 오늘 가리라...

이곳에서 하루를 보내는 것도 왜 그런지 맘에 들지 않는다. 성질머리하고는....

하루라도 일정을 당겨볼 생각과 빨리 가서 진정한 샹그릴라 라고 하는 위뻥에 안기고 싶어서...

여행객인줄 알고 기사들 하나 둘 말 걸어온다. 내차는 폭스바겐이네 내차는 짚차네...

어떻게 할까? 우선 시내 고성으로 가기로 하고 택시를 탔다.

가면서 더친 중간에 있는 명소들을 다 얘기 해보았다. 내가 준비를 못해서 위치상 갈 수 없는 곳까지 전부 다 말해보았다. 대충 어디는 되고 어디는

안 되고 이야기 하는데 중요한건 더친까지 아니 페이라이스 까지 가서 그곳에 숙소를 정해야 한다.

가격흥정 800원 부른다. 깍는다. 600원으로 결정 많이 깍은 것 같은데 나중에 돌아올 때 보니 비싼 가격이다.

08:30 샹그릴라 출발 가면서 우선은 시내에서 밧데리를 준비해야 될 것 같아 밧데리 살 수 있는 곳에 세워달라고 했더니 가게 앞에 세워준다.

거리의 모습과 건물들은 지금까지 보았던 중국풍과 사뭇 다른 분위기다. 시정부 건물하며 사원에서 향을 피우는 모습과 기도하는 모습..

이곳 사람들은 일하기전 이렇게 사원에 와서 기도먼저 하고 일을 한다고 어디서 들은 것 같은데 정확한지는 모르겠다.

차는 시내를 빠져나와 납파해를 지나고 있다. 버스로 7시간이면 이 택시로는 몇 시간 걸릴 것인지?

이곳 사람들은 대부분이 장족이다. 이 택시기사도 장족이고 집은 디칭에 있단다. 혹 가는 도중에 있으면 집에 들려 차라도 한 잔 얻어 마실 생각이었는데

틀렸다. 건초를 말릴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많은 건조대가 인상적으로 보인다.

푸르딩딩한 하늘과 하얀 구름 그리고 산과 호수 넓지도 좁지도 않게 필요한 만큼만 있는 산아래 다랑이 밭과 그 속에 자리한 하얀색 벽으로 장식된

조그마한 집들을 보노라니 마음의 안정이 찾아든다.

때늦게 내린 봄눈이 따뜻한 햇살을 받고 사르르 녹아 없어지듯이 지난 1년간 나를 힘들게 했던 모든 기억들이 하나 둘씩 나로부터 멀어져 가는 느낌을

받는다....

초원지대를 지나고 고산지대를 향해 가면서 차는 진사강을 끼고 숨바꼭질 하면서 달린다.

진사강 이쪽이 운남이요 저쪽은 사천이라는 기사의 친절한 설명. 아! 그렇구나.

10:10 뻔즈란에 도착.

이곳에서 식사를 하고 가자고 한다. 메뉴판은 없다. 주방에 와서 재료를 보고 고르라고 한다. 주방에 남자 3명이나 있다. 식당에도 역시 여자 3명이나...!!

인구가 많아서 인지 먹고 살 것이 없는 건지 이 조그마한 가게에 여섯이 일하고 먹고 산다는 게 우리 계산에 맞지 않는다.

하지만 이렇게도 그들 나름대로 살아간다.

상대도 인정하고 나도 인정하자!

주방에 가서 볶은 밥과 가지, 고추, 토마토를 고르고 야크고기를 얇게 썰어놓은 것 1접시를 시켰다.

마누라의 베이징 훠궈 사건이후 야채타령 때문에 3개나 시켰다. 의외로 맛있는 요리가 되어 식탁위에 올려졌다. 3명이 먹기에 양이 너무 많았다.

장족 기사 많이 먹지를 않는다. 장족사 람들의 특성인지 몰라도 대부분 내가 만난 장족사람들 먹는 양 많지 않았다. 가격은 54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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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꼬마 아가씨 머뭇머뭇하다 우리한테 오더니 뭐라 하며 서툰 중국어로 ‘워아니’를 한국말로 자기가 읽고 있던 만화책에 써달란다.

귀염뎅이 순수함을 볼 수 있었다. 나이는 어린데 학교는 다니지 않는단다. 장족이라 보통화를 배우는데 아직은 서툰 것 같다.

가지고 간 쵸코렛을 주니 먹긴 먹는데 이것 먹으면 살찐다고 .... 한다. “사진한 장 같이 찍을 수 있겠니?” 하니 그렇게 하라고 해서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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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는 도로를 따라 조그마하게 형성되었는데 이 도로가 운남에서 티벳으로 들어가는 유일한 도로라서 주변에 식당과 숙소 당구장 PC방 옛 마방 등이

있어 길 떠난 나그네 들이 많이 이용했던 것 같다.

시내 주변에는 진사강을 끼고 오랜만에 만나는 농사지을 땅이 약간 있어 지리적으로 사람이 모여 살 만한 곳이었다.

머리에 황색 모자를 쓰고 지나가는 황모파 승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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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즈란을 뒤로하고 한 시간 가량을 달리니 진사강 제일만 멋진 풍경이 우리를 기다린다. 주변에는 무슨 건물을 짓는 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고

기사가 이곳에 내려 구경하고 가라고 잠시 시간을 준다. 멋진 풍경이 발아래 펼쳐진다. 저 흙탕물만 아니면 좋았으련만... 하고 혼자 중얼거려 본다.

사진실력도 없는 것이 핑계는..._ 흙탕물이라도 멋있다 장관이다.

이 물이 하류로 흘러가면 장강 또는 양쯔강이라 일컫는 세계3번째로 긴 강이다 이 말이지! 맞는지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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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즈란을 출발하여 10여분을 달리니 길가에 승려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조금 있으니 사람들이 많이 보이고 집들도 보인다.

이곳이 동죽림사이다.

절에 무슨 행사가 있나 시끌벅적하다. 기사에게 물어 봤는데 대답은 하는데 내가 팅부동이다. 그럼 공부라도 많이 했어야 하는데 그것도 아니니

답답한 것은 마눌인가? 나인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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